말아요039그녀를 구해내 겠어039혼잣소리처럼 말한 이준

말아요039그녀를 구해내 겠어039혼잣소리처럼 말한 이준석이 지친 얼굴로 침대에 앉았다그것이 내 의무요요시에 씨운이 따른다면 그녀를 구해내어상처를 치료해 주겠어행복할까요다가온 요시에가 옆쪽에 붙어많아 그를 바라보았다 정색한 표정이다039당신은 물론이고 오경미 씨도 행복하지 못할 텐데요이미 각오는 했어039이준석이 PM12 기관총을 들어 탄창을 했다경미가 잡혀 있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말이오뒤쪽은 해변이지만 바다쪽 감시는 육지보다 더 철저합니다게다가 엄폐물도 없어서요비싸드가 소곤대듯 말했다 사십대 중반쯤의 그는 마른 체격으로 얼굴에는 턱수염만 짙게 길렀다 운전석에 앉은 그가 옅자리의 이준석을 바라보았다 혼자서 저곳에 들어갈 계획입니까039그렇소어려을 텐데요 경비병뿐만 아니라 보안 장치가 철저해서요039그들이 탄 왜건은 해안 도로가에 다른 차와 함께 주차되어 있었는데 저택은 삼백 미터쯤 앞이었다좌우로 서너 채씩 비슷한 외관의 저택이 늘어서 있는데다 이쪽해변에는 저녁의 서늘한 바닷공기를 쏘이러 온 가족들로 붐볐다숨어 살퍼기에는 적당한 장소였다오늘 저택에는 모하메드가 오지 않았습니다비싸드가 주위를 살피면서 말했다하마니는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었지요039그는 CIA 정보원으로 현직 경찰이다 CIA는 보물처럼 아끼는정보원을 현장에 투입한 것이다저택의 외곽 경비는 몇 명입니까이준석이 묻자 비싸드가 턱으로 앞쪽을 가리켰다정보국 소속 특수요원들인 데 길 건너에 다섯 명정문에 2개조열 명 해변에 3개조 열다섯 명 그리고 저택 안에는 다섯 명이 있는데 하마니의 부하 십여 명과 같이 경비합니다039대통령 경호보다 더하군쥐가 빠져나갈 구멍도 없습니다이준석이 머리를 끄덕였다 저택은 이층으로 이미 환하게 불을 밝혔다 이층의 왼쪽이 하마니의 침실이었고 오른쪽 방은 불이 켜져 있지 않았다한동안 저택을 바라보던 이준석이 입을 열었다039비싸드 씨내일 밤 두시 정각까지 저택 우측의 해안에 모터보트를 대기시켜 주시오039두시 정각입니까 몇 분 동안 기 다리지요비싸드가 손끝으로 핸들을 빠르게 두드렸다 눈썹 사이를 좁힌정색한 얼굴이다오분간만039좋습니다 두시 정각에 저택 우측 이백 미터 지점에 보트를 대지요그리고 두시 오분에 떠나겠습니다 039두드리는 것을 멈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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