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네가 허드슨이냐이 빌어먹을 놈 용건을 말해
다 네가 허드슨이냐이 빌어먹을 놈 용건을 말해라039너한테서 일억 달러를 받아야겠다 한국 정부한테서 육천만달러를 바가지 씌웠으니 그만한 돈은 있겠지엿먹어라 개자식아 난 못 준다하마니의 리스트를 CNN과 워싱턴 포스트 주요 일간지에 보내줄까039겁나지 않아이 노랭이 놈아그때 모간이 벽쪽의 전화기를 들고 있다가 끼어들었다039위네가 일방적으로 네 요구 조건만 주장할 입장이 아닐 텐데 그렇지 않아039만일 내 어머니한테 무슨 일이 있다면 너희들은 모두 시체가되어 한국땅을 빠져나갈 것이다이준석의 목소리는 낮았으나 또렷했다지금도 네놈들 중 한 놈을 죽일 수 있어 이마에 구멍을 어서 증거를 보여줄까그 순간 모간과 허드슨은 방바닥으로 납작 엎드렸고 멍한 표정으로 서 있던 보좌관도 따라서 엎드렸다 그러자 전화기에서 이준석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낮게 목구멍을 울리는 웃음이다그렇군 납작 엎드렸군 하지만 허드슨의 엉덩이가 보인다허드슨이 기어서 창가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귀에 붙이고 있던 전화기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이 개 같은 노랭이놈나도 네놈의 시체를 보고 나서야 귀국할테 다모간 잘 들어라039이준석이 자르듯 말했다039너희들 다섯이 일억 달러씩 오억 달러를 만들어 내 구좌에 입금시켜라 그러면 하마니의 리스트를 돌려주마039미친놈이번에는 모간이 욕설을 뱉었다039위 너한테 이틀 여유를 준다 리스트를 가지고 내가 일러준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네가 상상하고 있는 일이 일어날 거야039그리고는 전화기를 팽개치듯 놓았으므로 허드슨도 따라 놓았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엎드려 있다 짐 창문의 커튼을 쳐라허드슨이 짜증난 듯 소리치자 보좌관이 창가로 기어가 커튼을쳤다 방이 갑자기 어두워졌으므로 보좌관은 불을 켰다 몸을 일으켜 세운모간이 혀를 찼다놈이 산에 숨어 있는 거야호텔 창가에 서면 숲이 울창한 산이 보였던 것이다 그때 노크 도 하지 않고 방문이 열리면서 호크가 들어섰다놈은 앞쪽 산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039그가 커튼이 쳐진 창쪽을 턱으로 가리켰다다섯 명을 보냈지만 놈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039그는 방에 설치된 전파 추적 장치로 이준석의 위치를 알아낸 것이다이봐 앞쪽 산에 놈이 오리라고 예상하지도 못했단 말이냐허드슨이 짜증을 내자 호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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