５말했다 워렌은 지금 사면초가야
５말했다 워렌은 지금 사면초가야무 스타파는 작전 실패의 원인을 워렌에게 돌리고 있어서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야머리를 끄덕인 이준석이 무전기를 받아 사파리의 주머니에 넣었다자네가 체포되거나 사살되어도 우리하곤 관계가 없는 거야대위 무슨 말인지 알겠나알고 있어 노튼차에서 내린 이준석은 배낭을 메었다 그리고 됫좌석에서 러시아제 SVD드라구노프 저격총을 꺼내 들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러시아제 무기를 고른 것이다따라내린 노튼이 실눈으로 앞쪽의 고지를 바라보았다039낄성 궤도를 이쪽으로 옮겼으니 움직이는 물체는 모두 연락해주겠네 대위그 잘난 위성이준석이 뱉듯이 말하자 노튼이 쓴웃음을 지었다 위성은 분당수십 장의 사진을 쏟아내 주었지만 하마니 일당이 차 밖으로 빠져 나간 것을 찍지도 못했던 것이다노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이준석은 곧 고지의 골짜기로 들어가 보이지 않았다 차 안으로 들어간 노들이 무전기의 스위치를 켰다보스 대위가 출발했습니다그가 말하자 도청 방지 신호음이 울린 다음 워렌의 목소리가 들렸다이집트군 수색대는 리비아 국경지대에 집결하고 있어 하마니 가 곧장 국경을 넘는다면 수색대에 걸릴 거야워렌은 지금 카이로에 돌아가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수습하는 중이다 그는 아직 본부로부터 행동지시를 받지 못한 터라요원이 아닌 이준석을 먼저 보낸 것이다 아마 본부는 워렌의 경질부터 상의하고 있는지도 몰랐다고지는 메말랐고 식물도 거의 자라지 않았으나 험한 지형은 아니었다 오후 한시가 되었을 때 이준석은 피터슨의 연락이 끊긴지점에 접근하고 있었으니 여덟 시간에 오십사 킬로미터를 주파한 셈이다풍화되어 만지기만 해도 부서지는 바위 옆에 엎드린 이준석은망원경을 눈에 댔다 앞쪽은 삼면이 낮은 구릉으로 가려진 분지였는데 한쪽은 그늘이 져있었다 삼면의 한쪽이 언제나 햇살을가려줄 것이므로 낮에 쉬기에 적당한 장소였다거리는 일 킬로미터 정도여서 초점을 맞추자 분지 안이 렌즈에선명하게 드러났다 마른 풀잎만 서너 군데 뭉쳐져 있을 뿐 분지안은 비어 있었다 사람의 흔적은 눈에 띄지 않았으므로 그는 분지 위쪽으로 초점을 맞췄다그 순간 반짝이는 물체가 보였다 긴장한 이준석은 망원경의렌즈 뚜껑을 닫고는 옆에 내려놓은 드라구노프를 집어 스코프에눈을 붙였다렌즈의 배율이 조금 더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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