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받아 대양컴퓨터에 입 사했지만 이제
추천을 받아 대양컴퓨터에 입 사했지만 이제 이지현의 편이 되어 있었다 회사를 책임지게 된 사람이 사장 자리에 앉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회사 직원들 도 이지현이 대주주인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것은 자연스럽게 인정되었다 유영덕은 걱정이 되는지 오후가 되자 사장실을 자주 들락거렸 는데 은행의 마감시간이 되었을때는 아예 사장실을떠나지 않았 다 유영덕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은행에 확인을 해볼까요1 그러실 필요없어요 그쪽에서 연락이 오겠지요 하긴 그렇습니다 유영덕의 대답은 건성이었다 벽시계는 오후 4시 30분을 가리 키고 있었다 다른 때 같으면 당좌 언제 막느냐고 회사 전화통이 불이 날 시간이다 신윤수가 심어놓은 경리부장 최용민은 10여 일 전에 사표를 받 고 내보냈으므로 이쪽은 한일상사 쪽 상황도 알 수가 없다 5시가 되었을 때 이지현의 데이블에 놓인 전화가 요란하게 울 렸다 깜짝 놀란 유영덕이 전화기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이 하얗다긴장한 이지현은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는 수화기를 들었다 당 좌 97억인 것이다 그녀가 알아본 바로는 법적으로 이쪽이 불리했 다 당좌와 영수증이 없더라도 은행의 기록에는 남아 있는데다 최 용민이 이쪽의 기록된 장부를 빼내갔기 때문이다 위험한 여자 11 여보세요 이사장이십니까 낮고 굵은 목소리는 귀에 익은 것 같았지만 어딘지 생소했다 예 전데요 전 한일상사 사장 신현입니다 아 네 이지현이 무의식중에 손에 쥐고 있던 볼펜에 힘을 주었다 신준의 형이다 그가 한일상사의 사장으로 취임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본 일은 없다 다름아니라 당좌문제 때문에 전화를 드렸는데요 없던 일로 하겠다는 회장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은행에도조처를 했습니다 r 걱정하고 계실 것 같아서 전화했습니다 이지현이 숨만 죽이고 있었으나 그는 이쪽 분위기를 아는지 말 을 맺었다 그럼 전화 끊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이지현에게 유영덕은 시선을 보내지 않았 다 그것은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 같아 보였으므로 이지현이 어금니를 물었다 부사장님 한일에서 없던 일로 하겠대요 던지듯 말한 이지현이 머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