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들었다오 한 대리 왔나그는 책상에서

를 들었다오 한 대리 왔나그는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여기 앉아옆의 소파를 가리키며 그가 말했다 하무드의 오다와 함께 기안을 올린 조직개편안에 대해서 천 실장과 그동안 두 번을 만나 이야기 했었다 천 실장은 충원은 해주겠지만 박민호의 진급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전에 소속되어 있었던 국내영업본부의 인사고과도 형편 없었고 근태성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영섭과 조정혜의 승급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천 실장은 시계를 보면서 소파의 앞자리에 앉았다자네 때문에 내가 며칠 동안 다른 일을 못했어 원 사람두 아무리 부하직원이지만 조건이 되어야 진급을 시키든지 말든지 하지죄송합니다여직원이 커피를 날라왔다어쨌든 십분쯤 있다가 사장님을 뵙기로 하세한세웅이 놀라 얼굴을 들자사장님이 자네하고 말씀을 나누고 싶으시다는구만 아마 민 차장도 같이 들어가야 될거야아아 네한세웅은 오늘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말씀은 잘 드렸는데 글쎄 그것이천 실장이 입맛을 다셨다 한세웅은 긴장한 듯 입을 열지 않았다 천실장과 민 차장의 뒤를 따라 사장실에 들어간 한세웅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민 사장을 기다렸다민 사장은 몸을 돌린 채 전화를 하고 있었다 한세웅은 민 사장에게서 시선을 돌려 벽에 걸린 커다란 동양화를 바라보았다 산과 강과 폭포가 그려져 있었다 초가집이 한 채 있었고 강 위에는 고깃배가 떠 있었다 자세히 보자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초가집 앞에 세 명 고깃배에 세 명 개울가에 두 명이었다 그러다가 산 속에 절이 있는 것이 보였고 그쪽에 사람이 네 명 길에 한 명이어서 모두 열세 명이었다 불안해진 한세웅은 기를 쓰고 더 찾았으나 열셋에서 한 사람도 늘어나지 않았다 그는 개를 한 마리 발견했다 길가에 있었으므로 얼른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14는 학창시절 럭비를 할 때의 그의 포지션인 라이트윙의 백넘버였다사장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책상에서 일어섰다 그는 소파의 앞자리에 앉아 힐끗 그들을 바라보고 나서 탁자 위에 놓인 기안서류를 집어들었다민 차장 자네 부에서 올해 목표가 얼마인가사장이 얼굴을 들면서 대뜸 물었으므로 민 차장이 당황했다네 올해 목표는 1천2백만 불입니다 한 대리 팀이 6백이고 강 대리팀이 4백50무역 1 2 3부 전체 목표는 얼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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